이삐파파

휘핑크림으로 리코타 치즈 만들기 원포인트 레슨 / 리코타치즈란?

 

오늘은 리코타 치즈를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볼게요. 

 

 

 

 

리코타 치즈란?

리코타 치즈는 유청을 원료로
하여 만든 이탈리아 치즈 입니다.
리코타는 ‘두 번 데웠다’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로 
치즈를 만들고 나서 모아진 유청에
구연산과 같은 물질을 넣고
높은 온도(80~90℃)로 끓이면
유청 안에 있는 단백질 성분들이
뭉치면서 작은 덩어리들이 위로 뜹니다.
이것을 걷어서 틀에
넣은 후 일정 시간 그대로
놔두면 리코타 치즈가 완성됩니다.

 

 

 

저희 아이가 치즈를 잘 먹기도 하고 간식으로도 

많이 챙겨 다녀요. 

 

하지만 저는 치즈를 잘 안먹는 답니다. 

특유의 맛 때문인데요.

 

그러다가 저번에 레스토랑에서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먹게 되었는데

 

어라? 치즈의 느끼함보다 고소함이 강하더군요.

그 후로 마트에서 몇번 구매하여 먹어보다가

 

이번엔 아이에게 직접 만들어 주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한번 도전 해보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만드는 과정은 까다롭지가 않아요.

난이도는 ☆☆☆☆★ 이정도가 적당한데 

 

제 경험을 잘 살려서 만드는 이야기를 

알려 드릴테니 천천히 보시고 

건강한 치즈를 만들어 봐요!! 

 

 

휘핑크림으로 리코타 치즈 만들기 원포인트 레슨 / 리코타치즈란?

 

Step.1  휘핑크림으로 리코타치즈 만드는 재료 

 

  • 우유 500 ml
  • 휘핑크림 250 ml
  • 레몬 or 레몬즙
  • 소금
  • 면보 (소독은 살짝 삶기)

 

 

여기에 플레인요거트도 추가하던데

일단 먼저 기본으로 만들어 본 후 

나중에 좀 더 맛나는 재료를 

추가 하는 것도 좋아요. 

 

 

휘핑크림으로 리코타 치즈 만들기 원포인트 레슨 / 리코타치즈란?

 

Step.2  우유 & 휘핑크림 

 

적당한 사이즈의 냄비에 

우유 와 휘핑크림을 넣어줍니다. 

 

처음 만들어 보는 것인 만큼 

욕심내지 말고 조금만 만들어 보길

추천합니다.  

 

실패해도 데미지가 크지 않아야 

다시 만들 용기가 생깁니다. 

 

 

우유와 휘핑크림을 넣고 10번 정도만 휘저어 주세요 ♬

 

Step.3  중요포인트 !!!! 

 

첫번째 가장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불 조 절 !!

 

불은 중약불로 끝까지 가야합니다. 

사실 리코타 치즈는 두부만드는 것과 

비슷한 원리기에 처음 만들어 보는 

분들도 두부만드는 원리를 살짝 안다면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두부만들기와는 살짝 다른점이

있으니 끝까지 잘 봐주세요. 

 

 

 

Step.4 레몬즙 & 소금 

 

두번째 포인트 !! 

 

레몬즙의 양 입니다. 

 

레몬즙은 3스푼정도 넣어주세요.

 

우유와 휘핑크림을 한데 뭉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레몬즙이 수행합니다.

 

 

 

좀 더  자연친화적인 재료를 쓰고 싶다면 

레몬을 직접 즙을 짜서 넣어도 좋지만 

저는 집에 레몬즙제품이 있어서 

따로 레몬을 짜서 넣진 않았어요. 

 

둘다 없다면 양조식초를 3스푼 넣어도 

좋아요. 

 

소금의 양은 짭쪼름한 맛이 싫다면 

1티스푼 

 

살짝 짭쪼름하게 먹고싶다면 

2티스푼 

 

하지만 완성하고 보니 굳이 소금을

많이 넣지 않고 나중에 뿌려먹어도

되겠더라구요. 

 

자세히 보면 쭈글쭈글 유막이 보임

 

 

Step. 5  레몬즙 넣고 몇번 저어야 하죠?

 

중요포인트 3번째 입니다. 

 

레몬즙을 넣고 난 뒤 딱 3번만 크게 

저어주고 땡 !! 

 

 

 

두부를 만들때는 계속 저어 주어야 

하지만 

 

리코타 치즈만들때는

너무 많이 휘저으면 치즈가 죽처럼

되어 마지막에 뭉치지 않을 수가 

있다고 해요.

 

연두부 느낌이 나려면 레몬즙 넣고

3번만 저어주세요. 

 

그리고 차분하게 지켜봐주세요. 

 

 

엄청 빨리 끓는거 처럼 보이지만 사실 타임랩스 기능으로 10분동안 촬영함

 

Step. 6  기다림 

 

그럼 이제 10분정도 지켜봐줍니다. 

7분정도 지나면 (불의 세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확 끓어 오르는 시점이 생기는데 

그때 불을 꺼주고 뭉근하게 잔열로 

지켜봐줍니다. 

 

혹시나 잘 안뭉쳐 진거 같다면 

10분에서 좀 더 시간을 주세요. 

 

리코타 치즈 만들때는 기다림이 

최고의 레시피 입니다. 

 

 

 

Step. 7  리코타 치즈 뭉치기  and 냉장고 

 

한번 삶아 논 면보에 리코타치즈를 

부워줍니다.  

 

그 다음 면보를 한데 모아서 물기를

짜줍니다. 

 

한번 짜준 뒤 5분정도 식혀주면 

자연스레 조금 더 물기가 빠져요. 

 

그 다음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냉장고에 넣고 기다림의 시간은 

최소 4시간 입니다. 

 

냉장고에 넣고 알람 맞춰준 뒤 

살짝 잊어주세요. 

 

샤삭 ~~ 완성 !! 

휘핑크림으로 리코타 치즈 만들기 원포인트 레슨 / 리코타치즈란?

 

샤삭 ~ 하고 기다림의 시간이 지났어요.

언뜻 보면 물기가 좀 더 빠진 모습이네요. 

 

 

 

 

오픈 ~!!  하면 면보를 싸놨던 모양 

그대로 무늬가 생겼네요. 

생김새는 약간 두부 스럽고 꾸덕해 보입니다. 

 

 

 살짝 양이 적어보일 순 있지만 실제로 보면 양이 꽤 나옴 

 

우유 500ml  휘핑크림  250ml  로 만든

리코타 치즈 는 230g 입니다.

 

이정도면  두번내지 세번은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Step. 8  Final 

 

리코타 치즈를 먹는 방법 중 두가지.

 

리코타 치즈 샐러드, 카나페  

 

저는 그 중 카나페스러운 방식으로 

만들어 먹었어요. 

 

크래커 - 양상추 - 발사믹소스 

- 리코타 치즈 - 블루베리 

 

사실 그냥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

먹었는데 성공입니다. 

 

 

 

치즈를 잘 안먹는 저도

리코타 치즈가 엄청 고소해서 

자꾸만 들어갑니다. 

 

저희 아이는 그냥 크래커에 

리코타 치즈만 얹어서 잘 먹었답니다. 

(3/1은 혼자 다먹음 ..)

 

이렇게 해서 리코타 치즈를 만들어 봤는데요. 

사실 만들어 먹기엔 시간 + 비용 이 커서 

리코타 치즈를 구매해서 먹어도 좋지만...

 

아이랑 같이 먹어야 하기에 

제 눈으로 보고 만들어서 먹이니 

한결 마음이 좋아요. 

 

만약 주말 한끼 정도는 집에서 

근사하게 먹고싶다면 

조금 부지런 해져서 

 

스테이크 + 리코타치즈 샐러드 

그리고 분위기 좋은 음악과 함께 

식사를 만들어 가면 좋은 추억이 

남을거 같아요.

(나중에 광파오븐렌지로

 스테이크 만들기 작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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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포인트 레슨 / 리코타치즈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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