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삐파파

안녕하세요 이삐파파 입니다. 

어제는 선거날 이였어요.

 

아침 일찍 투표를 하고 집에 와서 편안히

있다가 오랜만의 평일에 쉬는데

특별한 요리를 해보면 어떨까 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제 의식 속 저 멀리에서

돼지 등갈비 구이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빕스바베큐폭립 처럼 돼지등갈비구이를 하면 

좋겠다 생각 했어요.

 

 

 

 

아무래도 집에서 특별한 요리는 뭐니 뭐니 해도

고기 요리 아니겠습니까? 

 

구워먹던지 쪄먹던지 삶아먹던지 고기가 최고 乃

 

일단 동네 마실 겸 집에서 버스 타고 10분 거리에

식자재 마트가 생겨 방문하기로 했어요.

 

식자재 마트에 가니 가격이 눈에 들어오는데 

눈 돌아가는 줄 알았어요.

 

카트에 죄다 담아 오고 싶었는데 일단 꾹 참고

등갈비와 바비큐 소스 이렇게 사서 집에 왔답니다.

 

 

돼지등갈비구이 재료

 

  •  돼지등갈비
  • 바비큐 소스
  • 맛술
  • 설탕
  • 월계수 잎
  • 대파
  • 생강가루

 

 

 

돼지등갈비구이 재료

 

돼지등갈비구이 ... 바베큐폭립은

생고기에 양념 발라서 구워주면 

좋지만 일단 시간도 오래 걸리고 

혹여나 고기에서 잡내가 난다면

잡내를 잡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성공한다면 야들야들하니 

고기에 소스가 잘 배어들어 진짜 맛나요. 

 

저는 반대로 먼저 한번 삶아주고 

양념을 발라서 구워 줄 거예요. 

 

 

잡내는 확실히 잡을 수 있지만 

일차적으로 한번 삶았기 때문에

살짝 퍽퍽할 수 있어요.

 

하지만 먼저 삶아주면 

조리방법도 쉬워지고 실패할 확률이

현저히 낮아진답니다.

 

하지만 삶아서 조리해도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바비큐 소스도 만들면 좋지만

중요한 건... 꼭 소스까지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시중에 나온 제품들도 엄청 맛나거든요.

일단 저는 폰타나 제품이 눈에 보여서

사 왔어요.

 

 

엄마 아빠만 먹는다면 살짝 매콤한 걸 사 왔을 텐데

이삐도 먹어야 해서 달달한 맛을 구매했어요. 

 

맛은 딱 빕스바베큐폭립을 먹는 맛이랍니다.

 

 

 

 

고기가 좀 많죠?

때마침 등갈비를 1+1 해서 냉큼 6팩을

가져왔어요.  

 

행사를 해서 혹시 고기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했지만 싱싱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통으로 된 돼지등갈비를 원했는데

이렇게 빕스바베큐폭립 느낌으로 잘려있어서 

아쉬웠지만 1+1이니 쿨하게 사 왔어요. 

 

 

 

 

월계수 잎입니다. 

월계수, 생강가루, 맛술 

고기 잡내 제거 삼대장 입니다. 

혹시 기회가 될 때 잡내제거 삼대장을 구비해두면

수육 삶을 때 편해져요. 

 

 

 

 

일단 고기의 양에 맞게 

볼이나 냄비를 준비해주세요. 

 

돼지 등갈비 씻어줘야 하거든요. 

 

 

 

물을 가득 채우고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헹궈줘요. 

돼지등갈비 하나하나 씻어줍니다.  

그다음에 전체적으로 한번 더 헹궈주고

다시 냄비에 담아줍니다.

 

여기서 원래 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줘야 해요. 

하지만 핏물 빼다간 먹고 싶어 현기증이 나니까

넘겨줍니다.   

 

 

 

물을 돼지등갈비높이에 맞춰주시고 

월계수 잎 1장, 맛술반 컵, 생강가루 반수저

설탕 반컵 이렇게 넣고 끓여주세요. 

 

 

 

원래는 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야 하는데 

그냥 잡내 제거 삼대장만 넣고 끓이고 난 뒤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거품이 나와요. 

 

이게 핏물입니다. 

뜨거운데 있으니 응고가 된 건데 

살짝만 걷어주고 고기를 넓은 볼에 

건져주세요. 

 

 

 

이렇게 건져 둔 고기에 바베큐폭립 소스를

발라주고 골고루 섞어줘요.  

 

이제 오븐에 들어가기 전에 삼십 분 정도

양념이 스며들게 둡니다. 

 

 

사실 30분 동안 기다리지 않아도

그냥 발라서 궈주면 되지만

빕스바베큐폭립 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렇게 라도 조금 더 양념이

스며들게 기다려줘요. 

 

사실 저는 못 기다리고 그냥 구웠어요.. :) 

현증이 날 거 같았거든요.

 

 

 

 

이제 그릴에 가지런히 놔두고 오븐에 넣어 주는데

어차피 한번 삶아서 속까지 잘 익은 상태니 

오븐에 있는 구이 모드로 설정해서 앞뒤로 각각 8분씩만 

구워주면 됩니다. 

 

 

 

 

 

8분 땡 ♪

이제 반대로 돼지등갈비구이를 

뒤집어 주고 다시 8분 동안 돌려줍니다.

 

 

 

 

돼지등갈비구이 - 빕스바베큐폭립 완성입니다.

양념이 살짝 그슬려서 비주얼이 예술입니다. 

 

마치 숯 불에 구운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릇에 담아서 맛나게 먹어요 :)

돼지등갈비구이 옆에 빨간 것은 

등갈비찜입니다. 

 

등갈비찜은 내일 올릴게요 ♬

 

 

 

 

마지막은 돼지등갈비구이 퐁듀입니다. 

모차렐라 치즈를...

등갈비에 감아서 뜯으면.....

 

이렇게 집에서 만들어 드시면 좋겠지만 

요즘엔 완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어도 되는 제품들이 

있어요. 

 

 

하지만 같은 가격에 만들어 먹는다면 

조금 더 많이 드실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각자 맞는 방법으로 가족과 함께 집에서 

맛있는 돼지등갈비구이 - 빕스바베큐폭립을 

먹으면서 이야기 꽃을 피우는 것도 좋겠어요.

 

내일은 돼지등갈비 2탄 

돼지 등갈비찜으로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