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삐파파

안녕하세요 이삐파파 입니다.

 

아직 날씨가 약간 쌀쌀하네요.

조만간 이 추움이 지나가면

나들이 가기 더 없이 좋은

따뜻함과 선선함이 올거라 생각해요.

 

나들이 갈때 저희는 보통 주변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고 와요.

 

그런데 날씨가 점점 좋아져서

인적이 드문 벤치에 앉아서 

도시락을 먹고 와도 좋겠더라구요.

 

하지만 먹을 때 흘리거나

이삐가 먹기에 불편한 음식들은

가져가 봤자 닦아주기 바빠요.

 

뭔가 편안하게 먹고

손만 샤삭 하고 닦고 

올 수 있는 메뉴가 좋을거 같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삐맘이 지나가다가 

 

"이삐 점심 줄거 생각안나면 

동그랑땡 해줘 밥넣고 "

 

제 생각을 어찌 알고 

모든 고민을 한방에 없애 줄

아이템을 주는지...감사합니다 乃 

 

그래서 오늘의 메뉴는 

 

동그랑땡 (ft.밥전) 입니다. 

 

 

 

동그랑땡 

동그랑땡은 만들기도 쉽고 

먹기도 편하고 주재료를 

밥으로 만들어 이삐 점심까지 

해결하니 이만한 메뉴가 없어요.

 

또한 가끔 야채나 햄등 재료를 

쓰다보면 끝부분이나 뭘 해먹기 

어정쩡한 양이 남으면 난감한데

 

그때 이렇게 동그랑땡을 만들면

점심도 해결 가능해서 

저는 이삐에게 동그랑땡을

가끔 만들어 줘요 :)

 

 

- 동그랑땡만들기 재료 -

 

  • 계란
  • 표고버섯
  • 호박
  • 어묵
  • 소금

 

 

 

 

이 재료들은 저희집 냉장고에

남아있던 어정쩡한 재료들 입니다.

 

주재료인 밥과 계란을 제외하고 

동그랑땡에 어울릴 재료들을 

기호에 맞게 넣어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햄과 어묵 같은 재료들은 

하나정도는 필수로 넣으면 좋아요.

 

햄과 어묵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재료들을 조화롭게 만들거든요.

 

 

 

 

 

재료를 작게 썰어줍니다. 

이렇게 작게 썰어줘야 익는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어요. 

 

이삐는 표고버섯의 향을 좋아해서 

한개씩은 꼭 넣어줍니다. 

 

그리고 저도 오랜만에 만들지만 

어묵을 처음 넣었는데 진짜 맛나요. 

 

사각어묵은 하나 사두면 써먹을 데가 

많아서 장보러 가면 하나씩은 사둡니다. 

(라면에 어묵 추천..)

 

 

 

 

이제 큰 그릇에 밥과 재료 

그리고 계란을 넣고 비벼줍니다. 

 

소금을 1티스푼만 넣어주세요.

반죽에 어묵과 햄이 있어

소금을 적게 넣어도 맛나요.

 

공기밥 하나분량이면 계란한개가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옆에서 보던 

이삐맘이 택도 없다며 하나 더 추가합니다.

그러니 농도가 딱 알맞네요 역시 乃

 

공기밥 한그릇에 계란 두개입니다 ♬

 

 

 

이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불을 올린 뒤

한수저씩 떠서 부쳐줍니다.

 

분명 동그랑땡 이라하면 한입 사이즈인데

제가 양에 대한 감각이 떨어져서 저렇게

크게 만들었네요. 

 

일단 밥은 조리가 다된 상태이니

계란과 기타 재료들이 익으면 

뒤집어 주면됩니다. 

 

기타 재료들을 작게 썰어서 

생각보다 빨리 익으니 

계란반죽이 단단해 지면 

뒤집어 주면 됩니다. 

 

마지막에 키친타올 위에 

올려서 기름을 한번 빼주면

담백하니 맛있는 동그랑땡만들기 

완성입니다 ♬

 

 

 

 

 

이제 접시에 이쁘게 담아줍니다. 

 

냉장고에 남겨진 재료가 있다면 

한번 만들어서 피크닉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