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삐가 있는 주말엔 고민이 하나 있어요.
바로 점심고민 !!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대부분 비슷할거 같아요.
아침은 대충 먹여 보내면
얼집에서 간식 챙겨주고~점심도 챙겨주고
집에서는 저녁만 살뜰히 챙겨주면 되는데
주말엔 점심메뉴도 챙겨야하니
은근 고민이 많아요...ㅠ
그러다 문득 얼집에서 카레를 먹고 온 흔적이
생각나서 백종원 양파 카레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이삐가 예전엔 안먹었는데 혹시나 해서 다시 만들어
봅니다. 잘먹었음 좋겠는데 .. ㅎㅎ
재료 - 애호박 반개, 당근반개, 감자2개, 돼지고기 앞다리,
양파 2개, 기호에 맞는 카레가루
볶기전에 미리 손질해 놔요.
깍둑 썰기 ~채썰기 등 아니면 아이가 먹기
재밌게 모양을 내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일거 같아요.
고기는 앞다리살인데 앞다리살이 비교적 기름기고 적고
다른부위보다 저렴해요. 소고기를 볶아도 좋고
닭고기도 있겠네요. 각자 먹고싶거나 집에 있는 고기를
이용하세요~ㅎㅎ
고기를 먼저 볶아줍니다.
야채를 볶고 그 다음
고기도 같이 볶아도 되지만
저는 이렇게 먼저 노릇하게
구워 준 다음에 넣고 끓이면
쫄깃하니 맛나더라구요. 이 과정이 귀찬다면
야채 볶을 때 같이 볶아주세요.
양파를 볶아줍니다. 백종원 양파 카레 라고 써논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요. 이렇게 카라멜색이 될때까지
볶아줘요. 시간은 10분정도 볶은거 같아요.
원래는 이것보다 좀 더 시간을 들여 볶아야하는데
순수 하게 양파만 넣고 오랜시간 달달볶은 뒤
맛은 좋았으나 좀 달달하다보니
단 맛을 즐겨먹지 않는 이삐는 잘 안먹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살짝 카라멜 색이 될때 까지만 볶아 주었어요.
양파를 잠시 빼두고 감자와 당근 애호박을
기름에 잘 볶아줍니다. 오래 볶을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끓이면서 익혀 줄거라서 조금만
볶아 줍니다.
팬을 두개에 나눈 이유는
우리아이는 순한맛
엄마 아빠는 매운맛
따로 조리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각각 적당량 덜어 준 뒤에 물을 넣어요.
우리아이는 순한맛 엄마 아빠는 매운맛
물은 넉넉하게 넣은 뒤 한번 끓어오를 때까지
잠시 기다려 줍니다.
한번에 너무 많이 넣지말고 여러번 나눠서
풀어 주면서 끓입니다.
걸쭉하게 농도를 맞추고 중간중간
약불에 감자랑 당근만 익으면 완성~
큰 그릇은 엄마꺼
작은 그릇은 이삐꺼
작년에 백종원 양파 카레를 만들어 줬을 때
질색 팔색하며 안먹더니 이번엔
혼자서 수저들고 열심이 먹는 모습이
한번 더 성장 한거 같아요.
안먹는 음식을 점점 먹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김치만 먹게 된다면
반찬 걱정 이 절반이 날라가는데
어서 김치를 야무지게 먹을 날만 오길
기다려봅니다 .
아빠가 만든 아이반찬 - 백종원 카레 레시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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