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삐파파

안녕하세요 이삐파파 입니다. 

요즘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서 피부로

봄이 왔다고 느껴지네요.

 

요즘 이삐가 점점 커서 집에만 있기

너무 지루한지 아침먹고 집에서 좀 놀다가 보면

어느새 스스로 옷을 가져와서 주섬주섬 입더니 

" 아빠 우리 시장 가요 ~"라고 합니다.

시장 가서 동네 한바퀴 돌고 오는 게 재밌나 봐요.

 

밖에 나가서 살짝 걷다가 집 오면서

시장에 뭐가 있나 하고 구경하다 보니 

애호박이 눈에 들어 오더라고요. 

가격은 1000원!! 

 

요리를 하는 저로써는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가격 이기에

뭘 만들지는 생각도 안 하고

그냥 사서 집으로 왔어요.

 

애호박은 

전 부쳐먹어도 맛나고

국에 넣어서 먹어도 맛나고

볶아 먹어도 맛나고

그냥은... 맛없어요 :)

 

일단 어떤 재료랑 콜라보를 해야 하나

냉장고를 기웃거리다 보니

눈에 들어온 "냉동새우"

 

그래서 오늘 반찬은 ♬

 

애호박 냉동새우 볶음 이 되겠습니다. 

보통 새우젓에 볶아먹어야 맛나지만 

냉동새우도 맛나게 볶아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초간단 ~ 짧은 시간에 

휘리릭 볶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랍니다 ♥

 

 

애호박 냉동새우 볶음 재료

 

  • 애호박 
  • 냉동새우
  • 소금 한 꼬집

 

애호박 새우 볶음 재료

 

냉동새우는 마트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어요.

저는 그중에 흰 다리새우를 한 봉지씩 구매해서

집에서 이것저것 만들어 먹는 답니다. 

 

그 이유는 자숙 새우는 이미 한번 삶아져

얼린 거라 새우의 감칠맛이 덜 나오지만

흰 다리 냉동새우는 껍질만 벗겨져

얼린 거라 요리할 때 새우의 감칠맛이

나오기에 저는 냉동새우를 쟁여놔요.

 

 

냉동새우 해동법 

 

냉동새우 해동은 쉬워요.

이렇게 그릇에 물이랑 새우 넣고 

다른 재료 손질하다 보면 

금방 말랑해집니다. 

 

 

 

냉동새우 해동을 하는 동안 

애호박과 대파를 먹기 좋게 썰어줘요. 

 

사실 여기에 양파를 추가하면 

양파의 단맛이 나와서 더욱 맛나요.

 

양파 추가하실 분들은 중간에 어디서 

넣어야 하는지 알려 드릴게요 :)

 

 

 

냉동새우가 해동이 되었다면 

두 번 정도 흐르는 물에 씻어줘요. 

 

대부분의 새우껍질이 제거가 되었지만 중간중간 

살짝 새우껍질이 붙어있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한번 더 확인하고 세척을 해줍니다.

 

세척한 냉동새우는

꼬리를 제거해야 하는데 

꼬리 부분에도 새우살이 있으니

자르지 말고 손으로 뜯어주세요. 

 

꼬리를 제거한 냉동새우는 

먹기 좋게 절반 정도 잘라줍니다. 

 

 

 

먼저 파 기름을 내줍니다. 

귀찮다면 건너뛰셔도 좋아요 :)

 

애호박을 넣고 살짝 말랑 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양파를 추가하신다면 애호박과 같이

넣고 볶아주시면 됩니다.

 

 

 

 

이제 새우를 넣어줍니다. 

새우는 금방 익혀지니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익혀질 수 있도록 

나중에 넣어 주시는 게 좋아요. 

 

냉동새우가 빨갛게 익었다면 

먼저 맛을 보세요. 

 

새우의 감칠맛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게 합니다.

 

하지만 살짝 간이 부족한데 

여기서 소금만 한 꼬집 넣고 

간을 보시면서 본인에게 맞는 간을 

찾으시면 됩니다. 

 

 

애호박 새우 볶음 

 

이렇게 해서 완성된 애호박 냉동새우볶음입니다. 

 

애호박은 새우젓으로 볶아도 정말 맛있지만 

제가 아직 스킬이 부족한지 새우젓 특유의

맛이 남아서 아이가 잘 안 먹는데 

냉동새우로 볶아서 주니 너무나 잘 먹어요. 

 

아이도 좋아하고 어른도 좋아하고 

만드는 사람도 간단해서

서로 윈윈 하는 애호박 냉동새우볶음!! 

 

너무 간단해서 이걸 올려야 하나 했지만 

제가 만들어 가는 블로그는 

최대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 블로그 이기에

자세하게 썼지만

사실 만드는 시간은 재료 준비 포함해서 

딱 10분만 투자하시면 됩니다. 

 

 

 

 


끝으로 

 

요리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요즘 드는 생각은

요리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재료의 특성을 잘 살려서 

맛있고 실패 없이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많은 고민이 들어요. 

 

주제를 정하고 요리하는

과정을 생각하는 것은 5분이면 끝인데

글 쓰는 게 가장 어렵네요ㅠ

 

하지만 제 글을 읽어주시는 많은 분들이

너무 나도 많은 칭찬을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요 :) 

 

그럼 다음 편에도 간단하고 

만들기 쉬운 요리를 들고 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