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삐파파

안녕하세요 이삐파파 입니다. 

이번엔 제 본업으로 돌아와서 이삐반찬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저번에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발사러 갔다가 

집 오기전에 이마트에 잠깐 들렸어요. 

뭔가 신박한 재료가 있나 하고 돌아다니던 중 

제 시야에 들어온 백종원 만능 볶음요리 소스!! 

 

백 선생님이 중간중간 만능간장, 만능 두반장, 등등 

양념을 미리 만들어 놓고 요리를 하면 쉽다고 하면서 

레시피를 가르쳐 주셨는데 아예 저처럼 초보자들을 위해서 

만능 볶음요리 소스를 만들어서 판매를 하더라고요. 

 

만능간장이나 만능두반장은 만들어 놓으면 편한데 

사실 말이 쉽지 귀찮기도하고 재료 엄청 들어갔는데 

실패하면 처리도 곤란하고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어서 

시도조차 못하고 있던지라  

 

이렇게 만능 볶음요리 소스를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으니

쾌재를 부르면서 사왔답니다. 

 

 

백종원 만능 볶음요리 소스

 

 

 

일단 만능 볶음요리 소스는 이렇게 생겼어요. 

정면에는 백선생님의 사진이 자랑스럽게 있고

양옆면에는 제품 성분표와 어디에 쓰면 좋을지 

힌트가 살짝 있네요?  

 

만능 소스는 굴소스를 베이스로 이런저런 재료로

맛을 낸 소스입니다. 

 

간단하게 한번 찍어 먹어봤는데 굴소스보다 

덜 짜고 약간 달달합니다. 

 

근데 이 소스를 사용해 보신 분들은 대부분 

살짝 간이 닝닝한게 아쉽다는데 일단 

만들어보고 마지막에 제 생각을 적어볼게요.

 

저는 만능볶음요리 소스로 대패 삼겹 청경채 볶음을 

만들어 볼려고해요.  

 

조리시간도 짧고 순수 하게 소스가 재료에 어떠한 맛을

내는지 궁금하고 소스를 앞으로 어떻게 써야 할지 

알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재료

  • 대패삼겹살 (노브랜드 )
  • 만능볶음요리 소스
  • 대파
  • 양파
  • 청경채
  • 마늘(다진마늘) 

 

 

대패삼겹 청경채 볶음 재료

 

 

 

재료는 역시 집에 있는 것들을 긁어모아 만들어 볼게요. 

여기에 대패삼겹대신 노브랜드 차돌박이도 잘 어울릴 거 같아요. 

 

 

재료손질

 

대파 양파는 적당히 썰면되지만 청경채는 아이가 먹을 거라 

반만 잘라줬어요. 어른이 먹을 거라면 밑둥만 잘라주고 

볶으면 될거같아요. 

대패삼겹살은 역시 아이가 먹을 거라 반을 잘라주고 

중간중간 오돌뼈가 있으니 잘 보고 제거해주세요. 

 

 

 

 

재료 손질을 마치면 처음에 대패삼겹살부터 

볶아주세요. 

삼겹살 기름이 나올때까지 볶아주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 볶다가 기름이 나오면

불을 중약불로 줄여주세요. 

그다음 삼겹살의 기름에

대파 다진마늘을 볶아줍니다. 

살짝만 볶아주다가

대파 숨이 죽으면 양파를 넣어주세요.

만약 불조절에 실패하여 살짝 탈 거 같다 하면

물을 살짝만 넣어주세요.   

 

 

 

양파도 살짝 볶아주다가 이제 청경채를 넣고 

볶아주세요.  

청경채는 생각보다 빨리 숨이 죽으니 

양파가 살짝 숨이 죽었다 했을 때 넣어주시고

볶아주시면 됩니다. 

 

이 과정은 생각보다 빨리 진행이 되므로 

타이밍을 못 맞추겠다 하면 양파 넣고 

2분 볶아주고 청경채 넣으시면 될거 같아요.

 

 

 

 

 

이제 대패삼겹살과 청경채 볶는건 끝입니다. 

불을 꺼주셔도 좋아요.  

남은 잔열에 양념을 넣고 볶아도 됩니다. 

 

일단 대패삼겹살과 청경채를 한쪽으로 밀어두고 

양념을 세스푼 넣어줍니다. 

그다음 전체적으로 볶아주면 되는데

열기가 없는 거 같다면 불 올리고 살짝 볶아주세요. 

 

저는 3스푼 넣었는데 간이 약해서 소금을 3꼬집

넣어 주었답니다. 

 

 

대패삼겹살 청경채 볶음

 

만능 볶음요리 소스를 이용한

대패 삼겹 청경채 볶음 완성입니다.

 

맛은 전체적으로 밍밍합니다.

굴소스보다 덜 짜고 살짝 달달한데

만능 볶음요리 소스만 이용해서 볶는 다면 

아이들이 먹기엔 좋아요. 

소금으로 살짝 간을 더해주시면 됩니다. 

 

다만 어른이 먹는다면 먼저 소스를 넣고 

볶은 다음 본인의 기호에 맞게 

간장이나 소금 고춧가루 등 양념을 추가해서 

요리를 한다면 될 거 같아요.


사실 볶음요리는 양념 맛을 잡아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에요. 

저도 아무 생각 없이 만들면 짜고 달고 

그렇게 만들어져서 버리기도 난감하고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상황이 많이 생겨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만능 볶음요리 소스의 용도는

재료를 볶고 만능볶음요리 소스 넣고 난 뒤에

각자 기호에 맞게 양념을 추가한다면 

아마도 실패 없는 요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이래저래 어떻게 해야 맛나게 먹을 수 

있을지 연구 좀 해봐야겠어요. 

 

그럼 다음에도 맛난 요리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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